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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0.13 <crazy hot India_Orchha_사람들>
- 2006.10.13 <crazy hot India_Orchha_주저 앉아 사진찍기>
- 2006.10.13 <crazy hot India_Orchha_온 마을이 유적지??? >
- 2006.10.13 <crazy hot India_Orchha_인도의 숨은 비경>
비행기 탔어요/India2006. 10. 13. 23:14
비행기 탔어요/India2006. 10. 13. 22:46
Orchha : 사람들
오르차에서도 빠질수 없는건 사람들 이야기다.
오르차에 도착한 첫날... 시간도 늦었고 해서 대충 어슬렁 거리고 있는데 웬 가정집 여인네들이 우리를 향해 마담~ 마담~ 하면서 손짓을 한다. 머라는거야??? 하면서 다가가니 우리더러 들어오란다.
언니 들어가도 돼? 모르겠어.. 근데 아까 부터 계속 오라고 그래... 아무래도 가야할것 같아..
그 여인네들은 우리가 신기했나보다.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그녀들은 우리를 앉혀놓고 빙 둘러앉아 구경을 하며 자기네 나라 말로 머라 머라 떠든다. 말이 안통하는 그녀들과 우리는... 그저 씨익 웃기만 한다. ^^;;
그 집의 엄마처럼 보이는 분이 집안에서 과자 몇개를 내오신다. 감사히 받아들고 덥썩! 씹었지만 씹히질 않는다.
돌댕이보다 딱딱한 과자. 교정하는건 어케 아시고 이리 딱딱한걸 내주시나... -.-
초대해놓고 어색하셨는지, 이번엔 인도 가정식 카레같은걸 주신다. 숟가락도 없다. -.-
다행히 짜파티도 주셔서 짜파티로 싸서 먹는데... 먹기는 힘들다. 하하..
또 어색하셧나부다. 이번엔... 정말 웬 소똥 같이 생긴걸 내준다.
헉..... 과연 이걸 먹어도 살수 있는걸까... 족발처럼 생겼으면서도 족발도 아닌것이.. 먹으면 정신을 잃을것만 같다.
난 차마 용기 없어 못먹고 있는데 언니가 한입 먹는다. 나도 따라 슬쩍..먼 과일인가보다... 맛이 지독히 시다.
우리가 괴로워하는걸 본 이집 아낙네들... 너무 즐거워 한다. ㅡㅜ
물도 주신다. 인도에서 현지인들 먹는 물 먹으면 설사한다던데... 그래도 성의를 생각해서 반모금 마셔준다.
내가 많이 안먹고 있으니 어서 먹으라고 손짓한다. 'i'm so full~ ' 이라고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한다. ㅡㅜ
이제... 사태를 수습해야 할때가 온듯... 더이상 있다가는 멀 더 줄지 모른다.
언니.. 빨리 연필이나 뭐 하나 주고 일어나자.. 안되겠어... -.-
고자매는 평소엔 연필을 무겁게 잘 들고 다니다 꼭 중요한 순간엔 빼놓고 온다. 할수 없어 팬시노트하나를 줬다.
이때부터 이 가족들이 노트를 들고 고민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당췌 이걸 가지고 멀 하라는 걸까... 하는 표정이다.
한참을 고민하더니... 노트에다가 자기들 이름을 쓰기 시작한다. 허거덩...
힌두말로 이름써줘도... 우린 못알아 보는데.. 하하...
이건 프레즌트 에요~~~ 가지세요~~~ 아무리 말해도 못알아 듣는다. 프레즌트!! 프레즌트라니깐요!!!
다른표현이 하나 생각난 심언니... 기프트에요...
영어를 아주 코딱지 만큼 하는 삼촌같아 보이는 양반이 기프트 란 말을 알아 들었다. 다행 다행...
그제서야 그 가족들 고민의 표정도 사라지고... 웃으며 바이 바이~ 하고 나왔다. ㅎㅎㅎ
그 가족의 막내아들... 개구지고 귀엽다. 여인네들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찍어도 되냐니까 안된단다. 10루피를 내야 한단다. 그래도 초대까지 받았는데 돈내고 사진찍는건 좀 거시기 하다 싶어서 안찍음. 차라리 이렇게 솔직하게 말하는게 훨 낫다. 찍은 담에 돈내노라고 하는것 보다. ^^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36D4535586D2AFC02)
얘네들 복장을 보면 알겠지만, 인도에서는 그래도 좀 있어보이는 편.
얘들이 우리랑 같이 사진을 찍고싶어했다. 이유가 뭔지 나도 궁금하다. ㅎㅎ
서울에 언제 도착하냐는둥, 도착하면 사진을 보내 달라는둥, 집주소 핸드폰 번호까지 물어보더라.
그래도 얘네들은 놈팽이는 아니었다. 아주 신사적(?)으로 대화를 했다.
근데 고자매, 너무 좋아하는 구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642D835586D2AFC1C)
인도 유적지에 가면 어디서나 나타나는 박시시 부대. 인도 여행 내내 여행자를 고민하게 만드는 것중 하나다.
그런데.. 이렇게 많이 몰려다니면 누구에게도 줄수가 없다. 박시시부대는... 해체만이 살길!!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56D5535586D2AFD02)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식당이라곤 딸랑 세개뿐인 오르차.. 맛도 가격도 다 그만그만 괜찮다.
그중 람라자 레스토랑이라는 식당 주인의 막내딸(?) 정도되는듯.. 몇번 갔더니 우리를 알아보신건지 일영언니에게 안아보라고 주셨는데... 하하.. 애가 왕~ 하고 울어버린다. ㅋㅋㅋ
이집은 애가 몇인지... 세다가 포기. 너무!!! 많았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260833B586D2AFB0E)
오르차의 숙소 포트뷰의 관리인 아저씨. 언제나 "your problem is my problem" 이라며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처음 숙소에 들어갔을때 문고리 하나가 아귀가 잘 안맞아서 고쳐달라 했더니 30여분을 연장과 씨름하셨다. 덥디 더운 오르차에서 에어쿨러가 고장나 멈춰있을때도 몇십분동안을 씨름하셨고... 한국사람 같았으면 5분, 10분이면 끝냈을 일을... 그렇지만 그 친절함과 미소는 한국사람이 절대로 못따라 간다. 잔돈이 없어서 100루피 짜리를 잔돈으로 바꿔달라 말씀드렸다. 당연히 카운터에 있을줄알고... 그런데 아니었나부다. 헉... 한참 걸어 다른 가게까지 가서 바꾸어다 주셨다. 돌아오는길에 오토릭샤 흥정도 해주시고... 아직까지는... 이런 친절함이 인도의 강점이 아닐까 싶다. 사진 보내달라고 하셨는데.. 어케 드려야 하나 고민중.. ㅡㅜ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334B039586D2AFD16)
인도 유적지중에 작은 박물관이 하나 있다. 사실 박물관이라고 이름붙이기도 멋한.. 그냥 누가 그린 그림 몇장 전시되어 있는 그런 곳이었다. 그런데도 기억에 남았던건... 가이드를 해주신 이분의 유쾌함과 친절함 때문이었다.
영어를 못한다니까 무척이나 아쉬워 하시면서도 최대한 쉽게... 즐겁게... 모션까지 섞어가면서 설명을 해주셨다.
관람을 마치고는 팁을 드려야 하는데, 인도에서 그 유명한 "as you like" 라고 하신다. 누군가 이말을 한다면... 나에게 사기를 치겠다는 의미인데... 이분의 그 말은... 정말 말 그대로 as you like 였고.. 우린 오르차 통합입장권 가격에 맞먹는 30루피를 드렸다. ^^
포트뷰에 묵는다고 하니까 본인이 그곳 정원 관리를 하신다며 매우 반가워 하셨다. 그러고 보니 포트뷰의 정원이 참 예뻣고.. 이곳 박물관의 조경도 참 예뻣는데... 솜씨가 대단하시고... 투잡이라니... 부지런 하시다. ^^ (사진협조 : 고자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2429839586D2AFD08)
위에 아저씨와 함께 박물관 가이드를 해준 친구... 밖에서 잠시 함께 시간을 보내는 중에 꽃도 꺽어다 주고...
근데 너 표정은 왜 그런거냐... -.- (사진협조 : 고자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2165534586D2AFE04)
오르차는 작은 마을이라 하루면 다 둘러 본다.
셋째날... 할일도 없고 해서 갔던곳을 또 갔는데, 처음 갔을땐 못보고 지나친 곳이 있어서 그곳으로 가는중 웬 인도 할아버지가 따라오라셨다. 우리는 또 가이드 해주고 돈을 달라는 할아버지 인줄 알고 그냥 우리 갈길을 갔다.
알고보니 이분도 그냥 관람객이셨다. (여전히 경직되어 있는 우리... )
그런데 이 할아버지... 계속 해서 힌두말로 여기 저기 설명을 해주셨다. 나중엔 주저 앉아서 힌두말로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하나도 못알아 듣는 우리는 답답해 미칠지경...
간간히 영어를 하기는 하시는데... 집주소도 적어주시고... 이름도 적어주시고... 우리 이름도 적어가셨다.
할아버지는 우리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시고 싶었던 걸까... 천천히... 오랫동안 말씀하시던 할아버지... 생각난다.
이 사진을 보시더니... black and white 라며 껄껄 웃으셨다. black and black 인데.. 하하
(사진협조 : 고자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472063A586D2AFE09)
오르차에서도 빠질수 없는건 사람들 이야기다.
오르차에 도착한 첫날... 시간도 늦었고 해서 대충 어슬렁 거리고 있는데 웬 가정집 여인네들이 우리를 향해 마담~ 마담~ 하면서 손짓을 한다. 머라는거야??? 하면서 다가가니 우리더러 들어오란다.
언니 들어가도 돼? 모르겠어.. 근데 아까 부터 계속 오라고 그래... 아무래도 가야할것 같아..
그 여인네들은 우리가 신기했나보다.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그녀들은 우리를 앉혀놓고 빙 둘러앉아 구경을 하며 자기네 나라 말로 머라 머라 떠든다. 말이 안통하는 그녀들과 우리는... 그저 씨익 웃기만 한다. ^^;;
그 집의 엄마처럼 보이는 분이 집안에서 과자 몇개를 내오신다. 감사히 받아들고 덥썩! 씹었지만 씹히질 않는다.
돌댕이보다 딱딱한 과자. 교정하는건 어케 아시고 이리 딱딱한걸 내주시나... -.-
초대해놓고 어색하셨는지, 이번엔 인도 가정식 카레같은걸 주신다. 숟가락도 없다. -.-
다행히 짜파티도 주셔서 짜파티로 싸서 먹는데... 먹기는 힘들다. 하하..
또 어색하셧나부다. 이번엔... 정말 웬 소똥 같이 생긴걸 내준다.
헉..... 과연 이걸 먹어도 살수 있는걸까... 족발처럼 생겼으면서도 족발도 아닌것이.. 먹으면 정신을 잃을것만 같다.
난 차마 용기 없어 못먹고 있는데 언니가 한입 먹는다. 나도 따라 슬쩍..먼 과일인가보다... 맛이 지독히 시다.
우리가 괴로워하는걸 본 이집 아낙네들... 너무 즐거워 한다. ㅡㅜ
물도 주신다. 인도에서 현지인들 먹는 물 먹으면 설사한다던데... 그래도 성의를 생각해서 반모금 마셔준다.
내가 많이 안먹고 있으니 어서 먹으라고 손짓한다. 'i'm so full~ ' 이라고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한다. ㅡㅜ
이제... 사태를 수습해야 할때가 온듯... 더이상 있다가는 멀 더 줄지 모른다.
언니.. 빨리 연필이나 뭐 하나 주고 일어나자.. 안되겠어... -.-
고자매는 평소엔 연필을 무겁게 잘 들고 다니다 꼭 중요한 순간엔 빼놓고 온다. 할수 없어 팬시노트하나를 줬다.
이때부터 이 가족들이 노트를 들고 고민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당췌 이걸 가지고 멀 하라는 걸까... 하는 표정이다.
한참을 고민하더니... 노트에다가 자기들 이름을 쓰기 시작한다. 허거덩...
힌두말로 이름써줘도... 우린 못알아 보는데.. 하하...
이건 프레즌트 에요~~~ 가지세요~~~ 아무리 말해도 못알아 듣는다. 프레즌트!! 프레즌트라니깐요!!!
다른표현이 하나 생각난 심언니... 기프트에요...
영어를 아주 코딱지 만큼 하는 삼촌같아 보이는 양반이 기프트 란 말을 알아 들었다. 다행 다행...
그제서야 그 가족들 고민의 표정도 사라지고... 웃으며 바이 바이~ 하고 나왔다. ㅎㅎㅎ
그 가족의 막내아들... 개구지고 귀엽다. 여인네들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찍어도 되냐니까 안된단다. 10루피를 내야 한단다. 그래도 초대까지 받았는데 돈내고 사진찍는건 좀 거시기 하다 싶어서 안찍음. 차라리 이렇게 솔직하게 말하는게 훨 낫다. 찍은 담에 돈내노라고 하는것 보다. ^^
얘네들 복장을 보면 알겠지만, 인도에서는 그래도 좀 있어보이는 편.
얘들이 우리랑 같이 사진을 찍고싶어했다. 이유가 뭔지 나도 궁금하다. ㅎㅎ
서울에 언제 도착하냐는둥, 도착하면 사진을 보내 달라는둥, 집주소 핸드폰 번호까지 물어보더라.
그래도 얘네들은 놈팽이는 아니었다. 아주 신사적(?)으로 대화를 했다.
근데 고자매, 너무 좋아하는 구려~
인도 유적지에 가면 어디서나 나타나는 박시시 부대. 인도 여행 내내 여행자를 고민하게 만드는 것중 하나다.
그런데.. 이렇게 많이 몰려다니면 누구에게도 줄수가 없다. 박시시부대는... 해체만이 살길!!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식당이라곤 딸랑 세개뿐인 오르차.. 맛도 가격도 다 그만그만 괜찮다.
그중 람라자 레스토랑이라는 식당 주인의 막내딸(?) 정도되는듯.. 몇번 갔더니 우리를 알아보신건지 일영언니에게 안아보라고 주셨는데... 하하.. 애가 왕~ 하고 울어버린다. ㅋㅋㅋ
이집은 애가 몇인지... 세다가 포기. 너무!!! 많았다.
오르차의 숙소 포트뷰의 관리인 아저씨. 언제나 "your problem is my problem" 이라며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처음 숙소에 들어갔을때 문고리 하나가 아귀가 잘 안맞아서 고쳐달라 했더니 30여분을 연장과 씨름하셨다. 덥디 더운 오르차에서 에어쿨러가 고장나 멈춰있을때도 몇십분동안을 씨름하셨고... 한국사람 같았으면 5분, 10분이면 끝냈을 일을... 그렇지만 그 친절함과 미소는 한국사람이 절대로 못따라 간다. 잔돈이 없어서 100루피 짜리를 잔돈으로 바꿔달라 말씀드렸다. 당연히 카운터에 있을줄알고... 그런데 아니었나부다. 헉... 한참 걸어 다른 가게까지 가서 바꾸어다 주셨다. 돌아오는길에 오토릭샤 흥정도 해주시고... 아직까지는... 이런 친절함이 인도의 강점이 아닐까 싶다. 사진 보내달라고 하셨는데.. 어케 드려야 하나 고민중.. ㅡㅜ
인도 유적지중에 작은 박물관이 하나 있다. 사실 박물관이라고 이름붙이기도 멋한.. 그냥 누가 그린 그림 몇장 전시되어 있는 그런 곳이었다. 그런데도 기억에 남았던건... 가이드를 해주신 이분의 유쾌함과 친절함 때문이었다.
영어를 못한다니까 무척이나 아쉬워 하시면서도 최대한 쉽게... 즐겁게... 모션까지 섞어가면서 설명을 해주셨다.
관람을 마치고는 팁을 드려야 하는데, 인도에서 그 유명한 "as you like" 라고 하신다. 누군가 이말을 한다면... 나에게 사기를 치겠다는 의미인데... 이분의 그 말은... 정말 말 그대로 as you like 였고.. 우린 오르차 통합입장권 가격에 맞먹는 30루피를 드렸다. ^^
포트뷰에 묵는다고 하니까 본인이 그곳 정원 관리를 하신다며 매우 반가워 하셨다. 그러고 보니 포트뷰의 정원이 참 예뻣고.. 이곳 박물관의 조경도 참 예뻣는데... 솜씨가 대단하시고... 투잡이라니... 부지런 하시다. ^^ (사진협조 : 고자매)
위에 아저씨와 함께 박물관 가이드를 해준 친구... 밖에서 잠시 함께 시간을 보내는 중에 꽃도 꺽어다 주고...
근데 너 표정은 왜 그런거냐... -.- (사진협조 : 고자매)
오르차는 작은 마을이라 하루면 다 둘러 본다.
셋째날... 할일도 없고 해서 갔던곳을 또 갔는데, 처음 갔을땐 못보고 지나친 곳이 있어서 그곳으로 가는중 웬 인도 할아버지가 따라오라셨다. 우리는 또 가이드 해주고 돈을 달라는 할아버지 인줄 알고 그냥 우리 갈길을 갔다.
알고보니 이분도 그냥 관람객이셨다. (여전히 경직되어 있는 우리... )
그런데 이 할아버지... 계속 해서 힌두말로 여기 저기 설명을 해주셨다. 나중엔 주저 앉아서 힌두말로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하나도 못알아 듣는 우리는 답답해 미칠지경...
간간히 영어를 하기는 하시는데... 집주소도 적어주시고... 이름도 적어주시고... 우리 이름도 적어가셨다.
할아버지는 우리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시고 싶었던 걸까... 천천히... 오랫동안 말씀하시던 할아버지... 생각난다.
이 사진을 보시더니... black and white 라며 껄껄 웃으셨다. black and black 인데.. 하하
(사진협조 : 고자매)
비행기 탔어요/India2006. 10. 13. 21:56
Orchha : 주저 앉아 사진찍기
9월 22일 이었나... 전날 돈이 똑 떨어진 우리는 물한병 못사먹고, 밥값 싼 인도에서 밥한끼 먹을 돈도 남아있질 않았다. 그나마 오늘이 토욜일이니 환전이라도 할수 있지... 주일이었으면 환전도 못하고 쫄쫄 굶을뻔했다.
나름 주일에 돈이 떨어지지 않은걸 감사하며 10시쯤 까나라 뱅크 라는데를 갔다.
은행 문은 열려 있는데... 업무시간은 아니란다. 안내판을 보니 토요일은 10:30~12:30분.
헐... 양심 심하게 없다. 아무리 토요일이라지만, 두시간 근무는 심한거 아니냐... --;;
그럴라믄 머하러 근무하남... 앗.. 아니다... 그거라도 근무 안했으면 난 쫄쫄 굶었다. 앞으로도 두시간만 쭉 근무하세요~ ^^;;
여튼 30분동안 할일도 없고, 돈도 없어 어디 갈수도 없어 할수 없이 은행 앞에 앉아있는데...
심심하기도 하니 오가는 사람들을 찍었다. 원래 웬만하면 인물사진 도촬은 안할려고 하는 편인데...
인물사진이라기 보다.. 거리 풍경 이라고 생각하고 찍었으니 용서해주시길.. ^^
앞으로 사진의 배경이 될... 까나라 은행 앞.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726573C586D2AF928)
느즈막한 아침...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2425837586D2AF501)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654C234586D2AF72E)
인연이란 참으로 알수 없는것인지... 자전거 뒷자리에 탄 저소년... 이날 오후에 다시 만나게 된다.
나에게 꽃도 한송이 꺽어 주었다지. ^^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23B4A3C586D2AF814)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2222B35586D2AF730)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6019636586D2AF62D)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43B3935586D2AF820)
할아버지 머리 색깔이... 아주 멋쟁이신데? ^^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262393B586D2AFA0C)
서양애들 오바는 하여간 알아줘야 한다. 내 커다란 카메라를 보더니 웃긴 포즈를 취해줬는데.. 그건 못찍었다. ㅋㅋ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22BDE3A586D2AF523)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2355635586D2AF924)
이건 템포라는 건데... 평소에는 아주 비인간적으로 열명 이상씩 매달려 탄다. 요건 좀 양호한 편.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52C7F3A586D2AF622)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41DC33C586D2AFB30)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523B43C586D2AF52A)
이것이 인도의 주요한 교통수단, 오토릭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74FE73C586D2AFB02)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47F0D37586D2AF82A)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2793B3A586D2AF706)
인도여인들의 화려한 전통 의상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43F143B586D2AFA29)
이렇게 시간을 때우니 어느덧 10시 30분. 흐흐흐.. 드뎌 아침먹을수 있다~ 라는 기쁨으로 은행엘 들어갔으나...
환전하는데 걸린 시간은 자그만치 30분. 일반 환전소에서는 5분도 안걸리는데... --;;; 이리도 생산성이 떨어져서야... 성질급한 한국사람들 속터져 죽는다.
까나라 뱅큰지, 까나리 액젓인지... 다신 안간다.. 쳇...
9월 22일 이었나... 전날 돈이 똑 떨어진 우리는 물한병 못사먹고, 밥값 싼 인도에서 밥한끼 먹을 돈도 남아있질 않았다. 그나마 오늘이 토욜일이니 환전이라도 할수 있지... 주일이었으면 환전도 못하고 쫄쫄 굶을뻔했다.
나름 주일에 돈이 떨어지지 않은걸 감사하며 10시쯤 까나라 뱅크 라는데를 갔다.
은행 문은 열려 있는데... 업무시간은 아니란다. 안내판을 보니 토요일은 10:30~12:30분.
헐... 양심 심하게 없다. 아무리 토요일이라지만, 두시간 근무는 심한거 아니냐... --;;
그럴라믄 머하러 근무하남... 앗.. 아니다... 그거라도 근무 안했으면 난 쫄쫄 굶었다. 앞으로도 두시간만 쭉 근무하세요~ ^^;;
여튼 30분동안 할일도 없고, 돈도 없어 어디 갈수도 없어 할수 없이 은행 앞에 앉아있는데...
심심하기도 하니 오가는 사람들을 찍었다. 원래 웬만하면 인물사진 도촬은 안할려고 하는 편인데...
인물사진이라기 보다.. 거리 풍경 이라고 생각하고 찍었으니 용서해주시길.. ^^
앞으로 사진의 배경이 될... 까나라 은행 앞.
느즈막한 아침...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
인연이란 참으로 알수 없는것인지... 자전거 뒷자리에 탄 저소년... 이날 오후에 다시 만나게 된다.
나에게 꽃도 한송이 꺽어 주었다지. ^^
할아버지 머리 색깔이... 아주 멋쟁이신데? ^^
서양애들 오바는 하여간 알아줘야 한다. 내 커다란 카메라를 보더니 웃긴 포즈를 취해줬는데.. 그건 못찍었다. ㅋㅋ
이건 템포라는 건데... 평소에는 아주 비인간적으로 열명 이상씩 매달려 탄다. 요건 좀 양호한 편.
이것이 인도의 주요한 교통수단, 오토릭샤.
인도여인들의 화려한 전통 의상들.
이렇게 시간을 때우니 어느덧 10시 30분. 흐흐흐.. 드뎌 아침먹을수 있다~ 라는 기쁨으로 은행엘 들어갔으나...
환전하는데 걸린 시간은 자그만치 30분. 일반 환전소에서는 5분도 안걸리는데... --;;; 이리도 생산성이 떨어져서야... 성질급한 한국사람들 속터져 죽는다.
까나라 뱅큰지, 까나리 액젓인지... 다신 안간다.. 쳇...
비행기 탔어요/India2006. 10. 13. 21:25
Orchha : 온 마을이 유적지
인도 무굴제국 악바르황제의 맏아들인 살림은 왕위를 찬탈하기 위해 반란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여 오르차로 피신하게 된다. 당시 분델라 라는 작은 왕조였던 오르차의 왕 비르싱데오는 깊이 고민한 끝에 국운을 걸고 실패한 왕자 살림을 비호해준다.
3년후, 악바르 황제는 자연사하였고 맏아들인 살림이 왕위에 올라 무굴제국의 4대 황제로 등극한다. (제항기르)
제항기르 황제는 어려웠던 시절 자신을 돌보아준 분델라 왕조를 잊지 않고 엄청난 부와 권력을 허락했다.
그러나 모든 권력에도 끝은 있는법인지, 북인도 어디서나 들려오는 무굴의 5대 황제 샤자한에 의해 오르차는 철저하게 짖밟혔고, 샤자한의 아들 아우랑제브에 의해 오르차의 왕 비르싱데오는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한다. 역사의 아이러니...
분델라 왕조는 엄청난 부와 권력을 가졌던 덕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기간동안 무려 50여개의 성을 건축했다 한다. 그래서 인지 따로 유적지마다 입장료를 받는것이 아니라 통합입장권 하나로 여기 저기 흩어져있는 유적지를 돌아볼수 있다.
오르차의 여러 유적지중 가장 볼만한 제항기르 마할. 제항기르가 하루 와서 묵는것을 위해 만들었다던가?
무굴 황제가 대단하긴 대단하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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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나 섬세한 문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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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항기르 마할 3층에서 바라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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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항기르 마할에서 쉬고 있는 인도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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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항기르 마할의 백미는 바로 이곳!!!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오르차의 전경.
쨍쨍 내리쬐던 햇빛도 가려주고, 아래쪽엔 바람한점 안불더니 여긴 바람까장 솔솔 불어준다. 경치는 당연 작살~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7177B34586D2AEC03)
여기도 제항기르 마할 (마할 은 아무래도 성.. 이란 뜻인것 같으므로.. 제항기르 성.. 정도 되겠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74A3739586D2AF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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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항기르 마할에서 바라본 시내. 어떤게 유적지야.. 라고 말하기도 멋하게 대충 보이는건 전부 유적지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7294539586D2AED21)
기둥 하나 하나마다 저런 조각이라니.. 놀랍긴 하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712DE37586D2AF421)
제항기르 마할로 들어갈려면 시내에서 저 다리를 건너야 한다. 눈에 보이는건 아마도 라즈마할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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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차 시내에서 아주 멀리(한 20분쯤??) 있었던 무슨 사원. (이름 까먹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3482534586D2AF037)
위에 있는 사원 꼭대기에서... 떨어지면 죽을것 같은데 안전망도 없궁... 인도사람들은 균형감각도 좋은가부당..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340C73C586D2AF410)
이것도 같은 사원. 무슨 양식인지는 모르겠지만, 멋졌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7336939586D2AEE17)
라즈마할 내부, 왕의 침실이라는데 있던 벽화. 난 벽화같은덴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는데... 고자매는 감탄을 하더만... 고구려 벽화가 더 멋지지 않우? ^^;;;
관리인이 자주 자리를 비워서 운이 좋아야 볼수 있다던데... 관리인이 있어서 보긴 봤다만... 팁을 또 줘야 했다. 나원.. --;;;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436723B586D2AEF32)
시내 중심에 있는 먼 사원 (이름 또 까먹었다.)
이곳을 좀 자세히 보고싶었다. 끝까지 올라가면 경치도 좋고 시원하다 한다.
그.러.나!!! 인도에도 놈팽이들이 있다는걸 여기서 처음 알았다. 웬 놈팽이들이 떼거지로 마담~ 마담~ 하면서 우리가 가는데는 모두 쫒아다닌다. 아놔... 나도 유적지좀 관람하자고요~ 나이도 어린것들이... 내가 너들보다 십년은 더 살았거덩? 어디 이모뻘에게 덤벼! 어쨋건 쪽수에서 밀린 우리는... 금방 그곳을 나와야 했다. 그 뒤로 인도 놈팽이들과의 만남은 계속된다. 쳇..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4720C33586D2AF120)
무슨 메모리얼이라고 가이드북에는 나와있지도 않은곳. 저 멀리 있는 사원에 갔다가 거기 관리인이 설명해준대로 왔더니 이렇게 예쁜(?)곳이 나타났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5014934586D2AF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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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계속 무슨 메모리얼인데 여긴 인적도 드물고 해서 독수리가 산다. 하하하
건물 꼭대기에서 머가 퍼덕거리길래 저건 먼가~ 했더니 독수리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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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유적지를 다 돌아보는데는 30루피 밖에 안든다. 오르차 통합입장권이 하루에 30루피다.
아름다운 경치와 마음씨 곱고 친절한 사람들, 폐허가 주는 오묘함이 더욱 매력넘치는 오르차...
안타까운것은 보수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는것. 우리나라 같으면 고고학 전문가에 의해서 섬세하게 복구할텐데, 인도의 인부들이 붉은 벽돌을 갈아서 대충 덧바르는 형식으로 복구가 이루어진다.
유적지가 넘쳐나는 나라라서 그런다지만, 너무 안타깝기만 했다.
이 작은 마을에 서양 관광객을 태운 대형 버스가 하루에도 수십대가 드나든다. 어차피 외국인들이야 인도 입장료 비싼건 이미 익숙해졌을테니 한 백루피로 올리고.. 보수를 제대로 하면 더 좋을텐데.. ㅡㅜ
인도 무굴제국 악바르황제의 맏아들인 살림은 왕위를 찬탈하기 위해 반란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여 오르차로 피신하게 된다. 당시 분델라 라는 작은 왕조였던 오르차의 왕 비르싱데오는 깊이 고민한 끝에 국운을 걸고 실패한 왕자 살림을 비호해준다.
3년후, 악바르 황제는 자연사하였고 맏아들인 살림이 왕위에 올라 무굴제국의 4대 황제로 등극한다. (제항기르)
제항기르 황제는 어려웠던 시절 자신을 돌보아준 분델라 왕조를 잊지 않고 엄청난 부와 권력을 허락했다.
그러나 모든 권력에도 끝은 있는법인지, 북인도 어디서나 들려오는 무굴의 5대 황제 샤자한에 의해 오르차는 철저하게 짖밟혔고, 샤자한의 아들 아우랑제브에 의해 오르차의 왕 비르싱데오는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한다. 역사의 아이러니...
분델라 왕조는 엄청난 부와 권력을 가졌던 덕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기간동안 무려 50여개의 성을 건축했다 한다. 그래서 인지 따로 유적지마다 입장료를 받는것이 아니라 통합입장권 하나로 여기 저기 흩어져있는 유적지를 돌아볼수 있다.
오르차의 여러 유적지중 가장 볼만한 제항기르 마할. 제항기르가 하루 와서 묵는것을 위해 만들었다던가?
무굴 황제가 대단하긴 대단하구려~
어디나 섬세한 문양들
제항기르 마할 3층에서 바라본 모습
제항기르 마할에서 쉬고 있는 인도인들
제항기르 마할의 백미는 바로 이곳!!!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오르차의 전경.
쨍쨍 내리쬐던 햇빛도 가려주고, 아래쪽엔 바람한점 안불더니 여긴 바람까장 솔솔 불어준다. 경치는 당연 작살~
여기도 제항기르 마할 (마할 은 아무래도 성.. 이란 뜻인것 같으므로.. 제항기르 성.. 정도 되겠다.)
제항기르 마할에서 바라본 시내. 어떤게 유적지야.. 라고 말하기도 멋하게 대충 보이는건 전부 유적지다.
기둥 하나 하나마다 저런 조각이라니.. 놀랍긴 하다.
제항기르 마할로 들어갈려면 시내에서 저 다리를 건너야 한다. 눈에 보이는건 아마도 라즈마할일듯..
오르차 시내에서 아주 멀리(한 20분쯤??) 있었던 무슨 사원. (이름 까먹었다)
위에 있는 사원 꼭대기에서... 떨어지면 죽을것 같은데 안전망도 없궁... 인도사람들은 균형감각도 좋은가부당..
이것도 같은 사원. 무슨 양식인지는 모르겠지만, 멋졌다.
라즈마할 내부, 왕의 침실이라는데 있던 벽화. 난 벽화같은덴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는데... 고자매는 감탄을 하더만... 고구려 벽화가 더 멋지지 않우? ^^;;;
관리인이 자주 자리를 비워서 운이 좋아야 볼수 있다던데... 관리인이 있어서 보긴 봤다만... 팁을 또 줘야 했다. 나원.. --;;;
시내 중심에 있는 먼 사원 (이름 또 까먹었다.)
이곳을 좀 자세히 보고싶었다. 끝까지 올라가면 경치도 좋고 시원하다 한다.
그.러.나!!! 인도에도 놈팽이들이 있다는걸 여기서 처음 알았다. 웬 놈팽이들이 떼거지로 마담~ 마담~ 하면서 우리가 가는데는 모두 쫒아다닌다. 아놔... 나도 유적지좀 관람하자고요~ 나이도 어린것들이... 내가 너들보다 십년은 더 살았거덩? 어디 이모뻘에게 덤벼! 어쨋건 쪽수에서 밀린 우리는... 금방 그곳을 나와야 했다. 그 뒤로 인도 놈팽이들과의 만남은 계속된다. 쳇..
무슨 메모리얼이라고 가이드북에는 나와있지도 않은곳. 저 멀리 있는 사원에 갔다가 거기 관리인이 설명해준대로 왔더니 이렇게 예쁜(?)곳이 나타났다.
여기도 계속 무슨 메모리얼인데 여긴 인적도 드물고 해서 독수리가 산다. 하하하
건물 꼭대기에서 머가 퍼덕거리길래 저건 먼가~ 했더니 독수리란다. ^^;;;
이 많은 유적지를 다 돌아보는데는 30루피 밖에 안든다. 오르차 통합입장권이 하루에 30루피다.
아름다운 경치와 마음씨 곱고 친절한 사람들, 폐허가 주는 오묘함이 더욱 매력넘치는 오르차...
안타까운것은 보수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는것. 우리나라 같으면 고고학 전문가에 의해서 섬세하게 복구할텐데, 인도의 인부들이 붉은 벽돌을 갈아서 대충 덧바르는 형식으로 복구가 이루어진다.
유적지가 넘쳐나는 나라라서 그런다지만, 너무 안타깝기만 했다.
이 작은 마을에 서양 관광객을 태운 대형 버스가 하루에도 수십대가 드나든다. 어차피 외국인들이야 인도 입장료 비싼건 이미 익숙해졌을테니 한 백루피로 올리고.. 보수를 제대로 하면 더 좋을텐데.. ㅡㅜ
비행기 탔어요/India2006. 10. 13. 20:16
Orchha : 인도의 숨은 비경
아직은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도로라고는 열십자 도로 하나가 전부인 작은 마을.
그러나 인도의 숨은 비경이라는 별칭 답게 곳곳이 경탄스럽게 아름답고 잔잔하고 고요하다.
언니와 이곳을 돌아다니며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사람들이 인도에도 이런곳이 있다는걸 알까? 였다.
이곳이 인도란것이 믿겨지지 않을만큼 아름다운 풍경... 내 인도여행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다.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 숙소 이름이 포트뷰.. 였는데... 정말로 포트를 뷰 할수 있다. ^^;;;
오르차의 아름다운 풍경들... 줌이 안되는 카메라의 한계가 있었지만... 어디하나 막히는데 없이 뻥 뚫렸으면서도 아기자기함이랄까? 산이 많은 울나라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