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제주 : 올레 1코스, 시흥초등학교~종달리 바당길
제주도 2째날, 올레 1코스.
뭐 어느 블로그에서 올레1코스가 제주도의 축소판이라고 한 글을 본것 같아서 별 생각없이 걸어야겠다 맘먹었는데, 지이이인짜 좋았다. 제주도는 바다만 예쁠것 같았는데 바다뿐 아니라 오름이라던지, 야트막한 언덕이라던지, 낮은 돌담 같은 초록 자연도 너무 너무 좋았음. 바다는 바람이 너무 불어서 나중엔 좀 지치기까지 했는데 언덕이라던가 풀밭은 그런게 없어서 좋기도 했고.
올레길을 알리는 파랑 말 표시. 1코스 시작입니다~~
녹색이 넘넘 싱그러웠다. ^_________^
말 머리 처럼 생겼다하여 말미오름. 저기 올라가야 됨~
말미 오름 정상에서. 저 멀리 보이는게 우도입니다.
말미오름을 내려와서 다시 걷는길. 대체... 저기 길이 있기는 있어??? 싶었드랬는데.. 뭐 있긴 있드라. ㅋ
새 알을 닮았는 알오름 올라기는 길. 숲길을 헤치고 걷다가 뙇!! 하고 나타난 초록 산등성. 하아 좋아라... 가슴이 다 뻥 뚤려..
당첨!!! 저 나무아래서 쉬어야지~~
그래여~ 나 빠스니 인증 했어여.. ㅋ 저 티셔츠를... 대체 언제 입겠어.. ㅋㅋㅋㅋㅋㅋㅋ
다이소에서 천원주고 산... 미니 돗자리. 가볍고, 힘들때 아무때나 펴서 쉴수 있고.. 레알 유용했음.. 힛
알오름 정상. 역시.. 저 건더편에 우도가..............
이제 오름 다 내려와서 꼬불꼬불 골목길, 마을 지나서 다시 걸어가는 중.
무슨.. 초등학교였는데........... 우와!! 잔디밭이야!!!!!!!!
얕은 수면에, 반짝거리는 바다가 인상적이었던 종달리바당길.
파도도 거세지 않고, 바람도 별로 없고, 사람도 없고... 새들만 노닥 노닥 노니는게... 되게......... 평화로운 느낌이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