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탔어요/UK'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11.04.20 <할매 배낭여행 _ 영국 _ 다시런던>
  2. 2011.04.20 <할매 배낭여행 _ 영국 _ 바스>
  3. 2011.04.20 <할매 배낭여행 _ 영국 _ 옥스포드>
  4. 2008.09.19 <UK _ 맨체스터> 2
  5. 2008.08.31 <UK _ 에딘버러> 3
비행기 탔어요/UK2011. 4. 20. 23:04

할매 배낭여행 _ 영국 _ 다시런던

그간 일정이 좀 빡시긴 했다. 처음 런던 5일도 하루 15시간 이상 걷는 강행군이었던데다 에딘버러, 맨체스터, 세븐시스터즈.. 모두 걷지못해 한 맺힌 녀자처럼 걷고 또 걸었으니... 결국 이날은 도저히 못다니겠어서 하루 쉬기로 결정. 쉬면서 가까운 공원이나 시내를 설렁 설렁 다니기로 했다.

하이드팍은 다녀왔고, 숙소 쥔장에게 물어보니 런던 사람들이 제일 사랑하는 공원이 햄스테드 공원이라길래 그냥 그리로 향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무척 좋아서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더라. 하이드팍도 엄청 컸는데, 여기도 또 엄청 커. 런던 시내 안에 이렇게 넓고 녹음이 우거진 공원이 있다는게 진짜 부러웠다. 더워서 탱자 탱자 아슈쿠림 먹으면서 굴러다님. ㅋ




다음으로 간곳은 식자재와 원예등을 주로 취급하는 시장인 버로우마켓. 런던사람들의 실 생활이 담긴 곳일뿐더러 여행자들이 이곳을 많이 방문하는 곳이긴 하지만, 내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브리짓존스의 일기에서 브리짓네 집이 이 근처이기 때문. ㅋㅋㅋㅋㅋㅋ
덕후냄새 너무 나나?? 근데 나야 뭐 휴그랜트네 책방 찾겠다고 하루종일 노팅힐을 뒤지기도 하고, 왓어걸원츠랑 빙어니스트에 나왔던 노란 저택을 찾겠다고 하이드팍 근처를 이잡든 뒤지기도 했었으니까... 브리짓네 집 찾는거는 기본이지 기본!!
암튼, 내가 방문한 시간이 파장할 시간이라서 막 복작거리진 않고, 막 벌였던 판 정리하는 분위기. ㅋ




사진의 좌측이 버로우마켓, 우측으로 가면 브리짓네 집... 이 있는 곳. 히히히히히히




주소랑 이것 저것 검색해서 추측해본 결과 저집일것 같기는 한데 아닐수도 있다. 어쨋건 저 근처 어딘가임은 명확함!! ㅋ




이후로 시간이 쪼꼼 남아서 코벤트 가든이랑 뭐 여기 저기 천천히 다니면서 기력 회복중.



Posted by Esther
비행기 탔어요/UK2011. 4. 20. 23:04


할매 배낭여행 : 영국 _ 바스


바스가 가보고 싶었던 이유는 누군가가 추천을 했다는것도 물론 한몫했고, 다른 몫은 제인오스틴의 고향이었다는 점. ㅋㅋㅋㅋㅋ
그치만 나 말고도 제인오스튼의 팬들이 많이 찾는곳이긴 하다. 
런던에서 버스를 타고 3시간정도 (20파운드) 걸리는 만만찮은 거리긴 한데 뭐 어차피 여행이란 이동에 이동이니까.

버스에서 처음 내려 맞이한 바스의 중심거리. 그냥 아주 시골 동네일거라는 나의 착각(?)을 깨고 꽤나 상가들이 번성이었다. 가게도 큼직 큼직 깨끗했고, 브랜드들도 많이 알려진 브랜드가 많았고. 시골 처녀는 오히려 나였음. ㅋ




바스사원. 내가 방문한 날이 아마 주일이었나? 그랬을텐데 묘하게 미사시간이랑은 안맞기도 하고, 내가 가톨릭 신자가 아니다 보니 좀 어색해서 예배당만 둘러보고 나왔다.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규모가 큰것도 있었지만 내부 스테인드 글라스가 어찌나 화려한지!!! 지금 다시 가이드북 찾아보니 10세기경 잉글랜드 초대국왕 대관식이 있던 교회라고도 하니 역시 웅장하긴 했다.




놀라운 스테인드 글라스. 정말 아름답다.




디테일 디테일~~




바스가 바스인 이유, 바로 로만바스!! ㅎㅎ
그 왜 네로황제나 뭐 그런 로마영화에서 보던 공중(?)목욕탕이 영국에도 있었는데, 그게 바로 이곳. 로마가 이곳을 지배하던 시절 로마 귀족들의 휴양지였다고 하는데, 아직도 따땃한 온천수가 나온다... 뭐 그래서 지역이름도 바스. 목욕이라는 단어가 bath가 된게 바로 이 지역때문이라고도 한다지. ㅎㅎ




바스 2층에서 보는 풍경. 캬아~ 좋다. 그치만 저 성당은 바스 이후에 세워진 것일테니.. 막상 당시에는 허허 벌판이었을지도. ㅋ




로만바스가 대단한건, 이게 벌써 2,000년 정도 된 유적지인데 아직도 그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는거.
그리고 그 2,000년을 버틴 건물을 이용하는 현대인들의 발상도 놀랍다. 입장료가 11파운드, 그러니까 2만원정도로 꽤나 비쌌는데 영국박물관이 그리스 신전을 원형 그대로 전시해 놓은것과 비슷하게, 유적지를 당시 모습 그대로 전시해 놓았어서 마치 기원전의 그 목욕탕에 와 있는 기분이 들어 비싼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가 않더라. 어떻게 보면 박물관인데, 전시된 유물을 '구경'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 역시 돈을 벌려면 머리를 잘 써야 돼.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는데, 저 홈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온천수라서 김도 폴폴나고 뜨겁기도 했다. (사실 미지근? ㅋ) 뭐 몸에 좋은 물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색깔이 막 맑진 않아서 들어가 보고 싶은 생각은 없더라. ㅋ




왠지 우리나라 찜질방이 막 생각나는 그런 풍경.




자, 이번에는 제인 오스틴 센터. 중심지랑은 꽤... 멀어서 한참 올라갔는데(그래봐야 30분 정도 였는듯? ㅋ) 정말로.. 별거 없다.
그치만 나는 발도장을 찍어야만 했을 뿐이고. ㅡㅜ




저분은 아마 다아시는 아닐거야. 그렇지? 아니지? 다아시 친구 빙리.. 지???? 그래 빙리일꺼야. 그럴거야.. ㅜㅜ




로얄 크레센트. 대부분 호텔로 쓰인다네? 바스의 저어어어 꼭대기에 위치했는데 밤에 보면 야경이 좋을것 같다. 암튼 엄청 큰 건물.




유럽 다른데도 그랬지만, 특히나 바스는... 살고싶은 도시였는데 그 이유의 8할은 아마 저 강과 다리일거다.
버스를 타고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입을 떡 벌리고 탄성을 내질렀는데(사진에서 느껴지진 않는군영.. ㅠㅠ) 정말 정말 정말 아름다웠다. 시원하게 터지는 물보라, 콸콸 흐르는 물소리, 한가롭게 노니는 오리들, 어디선가 들리는 음악소리들... 하아.. 살고 싶어. ㅡㅜ




강과 다리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마을도 너무 예뻣는데 정원 잘 가꾸기로 유명한 영국에서도 이 지역이 1등 먹는 지역이란다. 워낙 자주 1등도 하고, 내가 갔던해 인가? 뭐 그해도 1등이랬던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 가물. 암튼 전체적인 도시 조경이 너무 너무 예뻤고 꽃도 많고.. 암튼, 아직까지 나는 살고싶은 도시 1등 하면 바스를 꼽는다.  




영국이 고리타분하고 격식막 딱 차릴것 같은 이미지는 대체 어디서 생겨났을까여... 내가 가본 4개국중에 알콩달콩 아기자기한 소품이 제일 많았던 곳이 영국. 런던도 정말 아기 자기 귀요미한것들이 많았는데 오히려 프랑스가 담백해서 좀 놀랐던 기억.




다 돌아다녔으면 이제 밥을 먹어야죠. 바스에서 제일 오래된 건물, 제일 유명한 빵집이라길래 정말 온 도시를 이잡듯 뒤져서 겨우 찾은집. 바로 앞에다 두고 못찾아가지고 얼마를 헤맸는지 욕나올뻔. 저 티세트가 6파운드였으니... 비싼건가?? 맛은.. 평범했던듯.




이런 저런 바스 풍경들. 살고 싶어 살고싶어. 누가 나를 바스에 대려다 줘......................... ㅠㅠ




저 돼지에 얽힌 사연이 있었는데... 기억안나. 날거잖아.  (가이드북 보고)기억났어. => 거미 대사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원전, 나병에 걸린 왕자가 이곳에서 휴양을 하고 있었는데 연못에 빠진 돼지를 구하려고 연못에 뛰어들었더니 왕자의 병이 나았다나 뭐라나. 암튼 거리 곳곳에 돼지 천지. 요 돼지는 로마병사 모습이라 웃겨서 찍어보았음. ㅎㅎ



Posted by Esther
비행기 탔어요/UK2011. 4. 20. 23:03

할매 배낭여행 : 영국 _ 옥스포드


영국여행의 마지막날. 캠브리지를 갈까 옥스포드를 갈까 살짝 컨프롱 했지만, 쉽게 옥스포드로 결정.
why? 해리포터 촬영지니까!!!!!!!!!!!!!!!! ㅋㅋㅋㅋㅋㅋㅋ 런던에서도 쓸데도 없는 킹스크로스 역에 가서 9와 4/3 승강장을 내눈으로 확인하고 온 녀자라긔여~ (뭐 덕분에 휴그랜트 비슷한 훈남 서점직원도 봤지만... 그직원 아직 계실까...ㅋ)


런던에서 버스로 1시간정도 거리(왕복 16파운드)였는데 이날도 비가 부슬 부슬. 아무리 생각해도 영국 날씨는 미쳤어.
처음 도착하니, 아무래도 학교라서 그런지 젊은 사람들, 특히 자전거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고.. 뭔가 점잖은 활기가 넘쳤다. ㅎㅎ
그래도 거리는 뭐 이리 깨끗한지. 진짜 진짜 모든 거리가 깨끗한것 같다 영국은...




너무 이쁜 거리. 여기가 어디였을까. 어느 칼리지 인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 ㅜㅜㅜㅜㅜㅜㅜㅜ




암튼, 살짝 걷다가 드디어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 옥스포드에서 제일 유명한 칼리지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작가 루이스캐럴이 이곳 교수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해리포터의 식당이 있는곳!!!




짜잔~  해리포터 촬영지인 크라이스트 처치 홀. 저 계단을 올라가면 나옵니다요~ 두근 두근 두근...




짜자자자잔!!! 헤헤.. 호그와트 마법학교 같은가요??? 실제로도 식당으로 쓰인다는데 영화에서보다는 훨씬 작지만 (사진에서 보이는것 보다 더 작음) 그래도 너무 좋았다. 무엇보다 저 삐걱삐걱 낡은 의자, 낡은 테이블... 그리고 오래된 건물에서 전통과 함께 숨을 쉬며 식사를 하는 학생들. 이런게 사실 조금 부러웠다.




칼리지 본관 이었던듯. 방문객이 갈수있는 제한되어 있어서 그다지 갈만한곳이 없었다. 입장료로 만원이나 받았으면서!! 쳇!!
사실 뭐.. 다 갈수 있었다고는 해도... 어디 맘대로 다닐수 있었겠나. 주눅들어서.. 괜히 여기서는 주눅들더라. ㅎㅎ




칼리지 내에 있는 교회. 그냥 대학교 안에 있는 교회인데도 무척 웅장하다. 하긴 뭐 영국 최고의 지성인들이 있는 곳인데, 돈을 좀 썼겠어. 12세기 건축물이고, 14세기에 만들었다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유명하다고 한다.







세인트 메리 교회. (이 외관이 그 교회가 맞나?? 사진 순서상으로는 맞는데.........ㅡㅜ)




이 내부는 세인트 메리 교회가 확실함. ^^;;;
되게 작고 아담하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는 교회였고, 화려함속에서는 찾을수 없는 엄숙함과 경건함이 있었다.




이 파이프오르간은.. 진짜 멋진것 같다. 볼때도 너무 멋있어서 셔터를 눌렀던것 같은데 사진으로 확인해보고 깜짝 놀랐다.
"아니! 내가 이렇게 멋진 사진을!!" 사진사가 좋은게 아니고 모델이 훌륭한거였지만 진짜 멋진듯.



이 교회가 유명한건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 그치만 올라가는 길이 초큼.. 무섭근영.. ^^;;;




짜잔~ 옥스포드 전경. 영국은 진짜로 나무반 건물반. 높은 건물도 없고... 너무 부러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제 옥스포드 주요 명소는 대충 다 돌았다. 칼리지가 엄청 많은데, 다 돈을 받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일 유명한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만 입장료 내고 들어가고(만원이나!!! ㅠㅠ) 나머지는 그냥 슬렁 슬렁 다니면서 대문구경. 무슨 극장도 있었고, 도서관도 있었고...




옥스포드의 아기자기한 소품들 사진을 기념으로 남기면서 영국 사진은 끝~
사실 옥스포드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 외롭고, 맘이 많이 춥고 힘들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까지 추적 추적 오는데, 하필 듣는 노래도 무지 슬픈 노래라서 펑펑 울면서 혼자 돌아다녔던듯. 어차피 예정된 일정도 옥스포트가 끝이었지만, 그게 아니었어도 그냥 무리해서라도 영국을 떠날뻔 했다. 하루라도 더 영국에 있다간 우울증 걸릴것만 같아서. ㅜㅜ
그치만, 영국을 떠나 도착한 로마는..........................  대 반전이었지. -.-



소품들 넘 귀요미들.. ㅎㅎㅎㅎㅎㅎㅎ 자, 이제 로마로
떠나볼까요~ ㅎㅎ
하아.. 근데 처음엔 잘나온거 몇개만 올릴 계획이었는데... 그거넘 귀찮고 힘들다. 대충 막 고르다 보니 점점 사진수가 늘어나.. --;;;

Posted by Esther
비행기 탔어요/UK2008. 9. 19. 02:41

UK _ 맨체스터

베이크웰 방문을 위해 숙박만 할려고 갔던곳...
축구장을 빼고는...... 여행지로 썩 매력은 못느꼈다...
그냥... 트램이 다니는 도시??? 
다운타운은 런던보다 훨씬 작았던것 같고, 그래도 바다가 가까워서 그건 좋았지만...  기억에 남는게 별로 없음.

맨유 축구장...  안들를라다가 버스시간 한시간 정도 남겨놓고 굿즈만 사고 오려고 급 방문 결정한 탓에 축구장 안에는 못들어가보고 그냥 겉모습만 찍었는데, 꽤 멋지다... 너무 바빠서 사진도 막 찍었더니 사진도 건질게 없다.
근데, 지하철역에서 가는길이 꽤 멀고, 여자 혼자 가기에...  썩 안전하다고 느껴지지도 않았음...



축구장 내에 기념품 파는곳에서 본 박지성...  ㅋㅋ
외국애들 틈에 있으니... 참... 얼굴 크다... 동양인기준으로는... 큰 얼굴 아닌데.. ㅡㅜ
근데 급하게 돌아봐서 그런지, 박지성 티셔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부끄러워서 물어보지도 못했고... 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Esther
비행기 탔어요/UK2008. 8. 31. 06:51


UK _ 에딘버러

갈때부터 쉽지 않았던 에딘버러...........
가서도 너무 너무 싫기만 했던 에딘버러.............

이런 저런 일로 화딱지 나서 물이나 마셔야 겠다 맘먹고 산 물...
젠장... 딸기맛물은 뭐냐고!!!

다른건 다 싫었지만, 저 언덕 하나는 좋았다...
벤치에 앉는것 보다는... 그냥 풀밭이나 길가에 털썩 주저 앉는게 훨씬 잘 어울리는...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척 마음에 안드는... 에딘버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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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s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