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 배낭여행 : 영국 _ 세븐시스터즈
런던, 애딘버러, 맨체스터를 찍고 다시 런던으로 돌아와 이제 어디갈까를 고민했는데, 어쩌다 보니 세븐시스터즈로 향하게 되었다.하얀 절벽으로 이루어진 언덕 7개가 나란히 늘어서 있다고 해서 세븐시스터즈인데 인간적으로 가이드북에 나온 사진이 넘흐 넘흐 넘흐 이뻣던거지. ㅋㅋ
런던에서 이스트본까지 기차를 타고(왕복 22.4유로) 이스트본에서 다시 로컬 버스를 탔던듯??
버스를 타니 세븐시스터즈 앞에 딱 내려줬다. 그치만 이 간판은 뻥뻥뻥!!!!!!! 또 한참동안이나 걸어야 진짜 그 언덕이 나오더라. --;;
물론 힘들게 걸어야 했지만, 역시나 풍광이 좋아서 걸을만 했다. 흙과 잔디를 밟으면서 걷는 기분이... 통글통글 하니 좋드라고.
하여간 이번 여행에서는.. 정말 징하게!! 징하게 걸어.. ㅋ
열심히 한 한시간쯤 걷다보니, 저 구석에 뭔가 허여멀건한게 보일랑 말랑... 아.. 다온건가??????
짜잔~~ 다왔다!!! 내가 간날은 날씨가 흐려서 하얀 절벽과 파란하늘, 파란 바다가 주는 색의 대비를 느낄수 없었지만 흐린 날씨였어도 흰 절벽인 참 예뻤다. 저 언덕 등성이 세어보면 모두 7개.
증명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요!! 전 여행내내 추리닝만 입고 다녔어요. ㅋㅋ
조금 더 가까이에서 찍어보았다.
바닷가에서 좀 놀다가 이제 저 등성위로 올라가 보도록 한다. 낮아보여서 쉽히 보고 올라갔다가 그야말로 죽을뻔. --;;
안내표지판에도 써있네. 올라가지마세요! 근데 다 올라가던데??? ㅋ
언덕위로 올라오면 또 이렇게 멋진 초원이 펼쳐져있다. 언덕을 7개 다 넘지는 못하고 세개쯤 넘었던듯.
그것도 진짜.. 데지게!!! 데지게 힘들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흰 돌이 예뻐서 뻘짓좀 해봤습니당. 이런건 애인이랑 해야되는데 나는 왜 혼자 가서 저러고 있었던 걸까.. 끙..
언덕위는 꽤 큰 양 목장이었는데, 왔던 길로 조신하게 되돌아 갔으면 좀 많이 걸었어도 안심하며 왔을텐데, 지름길로 가보겠다고 언덕 횡단하다가 또 길 잃어버려서... 남의 목장 들어가고... 양똥을 이리 저리 피해다니고... 하여간 ㄱ고생을 좀 했다. --;;;
양.. 노네들 좀 귀요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네 ㄸㄲ 사진도 내가 가꼬있지만, 양권존중차원에서 참아주겠어~ ㅋ
세븐 시스터즈 끄읏~ 이제 어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