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탔어요/India2006. 10. 14. 09:58
darjeeling_타이거힐

다즐링의 대표적인 볼거리. 타이거 힐 일출 투어.

해발 2,500 미터인 타이거힐은 다즐링 인근에서 일출을 감상하기 가장 적합한 곳이라 한다.
장엄하게 해가 뜨는 모습은 물론이고 햋빛에 의해 붉게 물들어 가는 칸첸종가의 모습이 매우 장관이고..  맑은 날엔 저 멀리 에베레스트 까지 보인다고 한다. (이런날은 1년에 10일정도 뿐이라 함)

웨스트뱅갈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투어리스트 오피스에 타이거힐 투어를 신청하러 갔다.
만차로 가면 1인당 65루피면 되는데... 내가 갔을땐 신청자가 나 혼자라면서.. 혼자가면 짚차 하나를 다 빌려야 되서 매우 비싸니깐 좀만 기다려 보란다. 20분쯤 기다렸더니 레이디 두명이 신청했다면서 셋이 가면 1인당 150루피인데 조인하겠냐고 묻는다. 그래도 여기서 신청하는게 쫌 안전하겠지.. 하고 신청하고 왔다.

다음날 새벽 4시에 픽업을 하러 왔고, 차에 올라타니 일본 할머니 두분이 타고 계셨다. 흠.. 레이디가 아니고 그랜마네... ^^;;
짚타 안... 조용하고 깜깜한 차안에서 이름과 국적등 간단한 통성명을 한다.
한시간쯤 올라가 타이거힐에 내려준 짚차는 주차를 하고, 우리는 관람실로 들어간다. 밖에서 봐도 되긴 한데.. 너무 춥다.
해가 뜨길 기다리며 사람들이 옹기종이 창가에 다 붙어 있다.
그사이 할머니가 바나나도 주고... 이것 저것 물어보신다.

금방 해가 떠오른다. 약간 흐릿 하늘이 원망스러웠지만... 일출은 어디서나 멋지다.

이제 해가 뜨려는지 붉은 빛이 난다.



빼꼼히 올라온 해... 구름아... 이럴땐 좀 자리를 피해줘야지.. -.-



해가 뜨는 아주 잠깐동안 붉게 물드는 칸첸종가... 너무 짧은 순간이다. (원본 크롭)



해뜨고 나서 보니... 저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성수기때는 5천명이나 모인다고 한다.



해 다뜬 후의 칸첸종가...



짚차 아저씨에게 부탁해서 찍은 사진... 역시나 촛점은 배경에... ^^;;
Posted by Es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