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에서 필수는 기차다.
워낙 넓은 나라다 보니 이동시간이 많고, 이 길고 긴 여행을 버스로 하기에는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치기 때문이다.
다행히 인도 기차는 세계2번째로 총길이도 길고, 지역도 촘촘하게 잘 연결되어 있어서 산간지역을 제외하고 여행자가 가고자 하는곳은 대부분 기차로 연결된다.
그러나 처음 기차를 타는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일단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수많은 시선에 시달려야 한다.
외국인이 신기한거야 한국이나 인도나 마찬가지겠지만, 이 아저씨들 아줌마들 애기들... 나 쳐다보느라고 모가지가 뿌러지겠다.
두번째는 플랫폼이 보통은 10개정도 있는데, 내 기차가 어디서 오는지 정해져있지가 않다.
기차역에 도착해서 창구에 물어봐야 하는데, 심지어 10분전에 플랫폼이 바뀌기도 하니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세번째는 도착역을 방송해주질 않는다. 이것이 정말 난감.. -.-
늘 승무원과 현지인에게 물어보고 확인해야 한다. 한번은 현지인들이 잘못말해줘서 못내릴뻔 하고..
한번은 승무원이고 현지인이고 영어할줄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기차에 타서 못내릴뻔 했다.
어쨋건 이 모든것을 뒤로하고도 처음 3층열차에 올라탄 언니와 나는 황당하기 이를데 없었다.
우리 자리는 둘다 3층이었는데 거기 올라가는것도 난감하고, 가방은 바닥에 묶어야 하는데 누가 집어가지 않을까 불안하기만 하고..
잠시 황당한 마음을 가다듬고 낑낑대며 배낭을 3층까지 올리고 허리춤에 끼고 잤다.
앉아 있을수 조차 없어서 누워만 있어야 하는 3층 기차...
그래도 인도에선 기차가 제일 좋았다. 에어콘 나오고, 안전하고.. 게다가 승무원총각들 잘 생기고..
처음 가본 기차역 뉴델리. 사진에서 보이는것 보다 백배는 많은 사람들이 기차역에 있고 모두들 우리를 쳐다본다. 살포시 겁까지 나는 광경이다. --;;
우리가 늘 타고다닌 1등석, 3AC 칸 (에어콘나오는 3층침대차, 1AC 1층 침대, 2AC 2층침대)
인도기차는 정말 길어서 20칸 정도되는데 그중 1등석 칸은 1-2칸 정도밖에 되질 않는다.
아무래도 비싼 기차다 보니 안전을 고려해서 탔다.
대부분 배낭여행자가 이용하는 일반 Sleeper 칸은 인도인의 따가운 시선에 도저히 탈수가 없었다.
더불어 에어콘도 안나오고.. 다음번에 다시 인도를 간다면... 도전해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인도기차여행이 즐거웠던 또하나의 이유는 잘생긴 인도총각 승무원들 때문.
슬리퍼칸에도 승무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AC 칸의 승무원들 정말 잘생겼다. 또한 친절하다.
어떤 승무원은 내리는 역에 맞춰서 우리에게 알려주러 오기도 하고, 어떤 승무원은 내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친절하게 내 자리를 알려주기도 했다. 다음부턴 일단 기차를 타면 승무원 면면부터 확인하는게 우리 일이 되어 버릴만큼... 또하나의 즐거움이었다. 하하하
기차에서 큐티중인 일영언니... (혼날려나??? -.-)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57F6D37586D2AA929)
워낙 넓은 나라다 보니 이동시간이 많고, 이 길고 긴 여행을 버스로 하기에는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치기 때문이다.
다행히 인도 기차는 세계2번째로 총길이도 길고, 지역도 촘촘하게 잘 연결되어 있어서 산간지역을 제외하고 여행자가 가고자 하는곳은 대부분 기차로 연결된다.
그러나 처음 기차를 타는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일단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수많은 시선에 시달려야 한다.
외국인이 신기한거야 한국이나 인도나 마찬가지겠지만, 이 아저씨들 아줌마들 애기들... 나 쳐다보느라고 모가지가 뿌러지겠다.
두번째는 플랫폼이 보통은 10개정도 있는데, 내 기차가 어디서 오는지 정해져있지가 않다.
기차역에 도착해서 창구에 물어봐야 하는데, 심지어 10분전에 플랫폼이 바뀌기도 하니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세번째는 도착역을 방송해주질 않는다. 이것이 정말 난감.. -.-
늘 승무원과 현지인에게 물어보고 확인해야 한다. 한번은 현지인들이 잘못말해줘서 못내릴뻔 하고..
한번은 승무원이고 현지인이고 영어할줄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기차에 타서 못내릴뻔 했다.
어쨋건 이 모든것을 뒤로하고도 처음 3층열차에 올라탄 언니와 나는 황당하기 이를데 없었다.
우리 자리는 둘다 3층이었는데 거기 올라가는것도 난감하고, 가방은 바닥에 묶어야 하는데 누가 집어가지 않을까 불안하기만 하고..
잠시 황당한 마음을 가다듬고 낑낑대며 배낭을 3층까지 올리고 허리춤에 끼고 잤다.
앉아 있을수 조차 없어서 누워만 있어야 하는 3층 기차...
그래도 인도에선 기차가 제일 좋았다. 에어콘 나오고, 안전하고.. 게다가 승무원총각들 잘 생기고..
처음 가본 기차역 뉴델리. 사진에서 보이는것 보다 백배는 많은 사람들이 기차역에 있고 모두들 우리를 쳐다본다. 살포시 겁까지 나는 광경이다. --;;
우리가 늘 타고다닌 1등석, 3AC 칸 (에어콘나오는 3층침대차, 1AC 1층 침대, 2AC 2층침대)
인도기차는 정말 길어서 20칸 정도되는데 그중 1등석 칸은 1-2칸 정도밖에 되질 않는다.
아무래도 비싼 기차다 보니 안전을 고려해서 탔다.
대부분 배낭여행자가 이용하는 일반 Sleeper 칸은 인도인의 따가운 시선에 도저히 탈수가 없었다.
더불어 에어콘도 안나오고.. 다음번에 다시 인도를 간다면... 도전해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인도기차여행이 즐거웠던 또하나의 이유는 잘생긴 인도총각 승무원들 때문.
슬리퍼칸에도 승무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AC 칸의 승무원들 정말 잘생겼다. 또한 친절하다.
어떤 승무원은 내리는 역에 맞춰서 우리에게 알려주러 오기도 하고, 어떤 승무원은 내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친절하게 내 자리를 알려주기도 했다. 다음부턴 일단 기차를 타면 승무원 면면부터 확인하는게 우리 일이 되어 버릴만큼... 또하나의 즐거움이었다. 하하하
기차에서 큐티중인 일영언니... (혼날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