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 배낭여행 : 영국 _ 그리니치
하아... 내가 그리니치를 왜 갔더라.. 했더니, 시녕언니가 좋다 그래서.
근데... 뭐 난 그냥 그랬다. 그리니치에 있는건 다른데도 다 있더라고. ㅋㅋ
갈때는 지하철, 올때는 페리로 왔는데 지하철에 내려서 좀 해맸던것도 같고.. 기억이 가물 가물...
딱 하나 기억 나는건, 지하철에 내려서 강 바닥에 뚫어놓은 터널을 통해 강을 건너야 했던건데...
강 왜이렇게 깊어? 계단 내려가다 죽을뻔했음. 그리고 강 왜이렇게 커?? 건너가느라고 힘들어 죽는줄 알았네.
덕분에 정작 그리니치 천문대는 너무 멀고 힘들어 못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퀸스하우스? 기억 휘발.
그냥 런던에서는 꽤 떨어진 곳이라, 무지 무지 무지 한가하고 여유롭고 좋았다.
그리니치에 있던 대관람차. 이것도 나는 쿨하게 패스했다지요.
저 곳을 통해 지하로 내려가면 강을 건너는 터널이 나온다지.
이것은 아마... 그리니치로 가려고 길을 헤매다가 찍은 사진. 별 관련은 없지만 구도가 좋아서 함 올려봄~
여기서부터는 페리를 타고 런던까지 가는 1시간 남짓한 풍경. 강은 무지 더럽고, 날씨는 쓸쓸하고, 비도 조금 오고...
외로움의 절정이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낮에보는 타워브리지는 흉물스럽고.. 살짝 유치하기 까지... 그치만 밤엔 환상적. 아마 브리짓존스의 일기때문일지도...
나 스스로 번데기 건물이라 명명하고, 저 앞에 앉아 엄청 멍때린 기억이... 멍때리기 참 좋은 강이다. 템즈강은..
런던탑.. 이라고 아마 감옥..
화력발전소를 리모델링(?)한 테이트 모던. 미술은 문외한이라 안갔는데, 다들 되게 좋았다고 그러더라. 후회막심. ㅡㅜ
빅벤쪽에서 본 런던아이. 내가 찍었지만, 예쁘다. 히히
뽀나쓰로, 런전 지하철 어느역의 화장실. 마치................. 냉장고 같잖아.. ㅋ